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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즐기기 Life in Korea/멋짐

강릉 하늘, 경포 바다.

by uni ly 2024. 11. 11.

 

오래전부터 여름휴가라면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7월 말부터 8월 초를 생각한다. 하지만 올해는 날이 더 더워지고 더위가 오래가서 9월에도 참 더웠다. 이럴 줄 알았으면 성수기를 피해서 다녀올 걸 할 정도로 더운 올해 가을이다. 7월 말 성수기 날짜에 맞게 호텔을 예약하니 평소보다 두 배 정도 비쌌지만 도착해서 창밖을 봤을 때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멋진 바다가 있었다.

 

스카이베이 경포

https://maps.app.goo.gl/vYQWSfrA4v7R373q9

 

37°48'16.6"N 128°54'29.2"E

 

www.google.com

 

  

서해 바다는 바닷물이 조금 탁하지만 갯벌도 있고 나름 매력이 넘친다. 발에 쫀쫀하게 감기는 진흙과 각종 갯벌 생물들이 신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동해바다가 파도가 더 높고 바닷물이 푸르고 투명해서 더 예쁘다.

 

 

또 동해는 동쪽이라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강릉 여행은 큰 동선을 정해 두고 숙소 위주로 다녔다. 

1 대관령 양떼목장 - 금강 숲불 닭갈비 메밀막국수 강릉시장( 배니닭강정, 호떡아이스크림, 오징어순대)  

2 최일순 짬뽕순두부 경포대 해수욕장 - 강원옥 강릉샌드 - 테라로사

3 () 강릉시장 잔치국수 만동제과

 

첫째날 방문한 대관령 양떼목장이 탁 트여서 참 좋았다. 산책을 하고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일로 지친 심신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고지대의 나뭇잎이 한쪽으로 쏠린 것을 볼 수 있는데, 높이 올라가면 사람도 그렇게 된다. 선글라스 착용은 좋지만 모자나 치마는 피하는 게 좋다. 펄럭거리며 한 바퀴를 돌았더니 바람과 함께 근심과 체증이 날아가버린 것 같다. 좋은 시간이었다. 

 

 

https://maps.app.goo.gl/QQyeZnTqWj6AfSpo9

 

37°45'15.0"N 128°53'56.0"E

 

www.google.com

 

그리고 강릉시장은 정말 맛도리 투성이라서 첫째 날 갔다가 마지막날 또 가야만 했다. 첫째날 저녁 배니 닭강정에 호떡 아이스크림, 오징어순대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강릉 중앙 시장은 다시 강릉에 가면 또 가야만 한다

 

음식이 깔끔한 식당이었지만 이름을 잊어버렸다.
재료가 잔뜩들어가 맛이 없을 수 없음
시장 국수와 김밥, 저렴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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