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는 한국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인접한 나라로 강대국 사이에서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국은 고유 문자인 한글을 쓴다. 이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창제한 것이다. 한글이 창제되기 전 한국은 중국의 한자를 이용해서 글을 썼다. 하지만 한자는 중국의 문자로 한국어와 달랐으며 배우는 것이 쉽지 않았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교육기관에 다닐 수 있는 사람들이 제한적이었다. 따라서 문자를 배울 수 없는 사람들은 글을 읽거나 지식을 연구하고 기록할 수 없었다.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이 높은 계층이 되는 것은 불가능했다. 또한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세종대왕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학자들을 모아 한글을 만든 것이다.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한글은 사랑이다.♥
한편 한국어는 일반적으로 알타이어족으로 분류되며 일본어와 마찬가지로 교착어에 속한다. 한국어의 어순은 주어 + 목적어 + 동사의 구조를 이룬다. 그리고 꾸미는 말 (부사어, 관형어) 은 꾸밈을 받는 말(체언, 용언)의 앞에 위치한다. 그리고 조사와 동사의 활용이 발달했다. 이렇게 일본어와 한국어가 약간의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처음 일본어를 배울 때 쉽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한편 한국어는 높임 표현이 발달했다. 말을 하는 상황,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존댓말을 사용하거나 반말을 사용한다. 여러 사람이 듣는 곳에서 발표를 한다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용하는 말을 한다. 하지만 친구들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거나 가족끼리 대화를 할 때는 친근한 말을 사용한다. 직장이나 학교처럼 여러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에서는 적절한 예의를 차려 말한다. 하지만 그중 누군가와 친해진다면 다른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는 예의를 갖추지 않고 편하게 말하기도 한다.
한국어는 또한 어떤 것의 형태나 모양, 소리를 묘사하는 말이 발달한 말 중 하나다. 노랑에 대해 우리는 다양한 표현을 한다.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변했다. 또는 흰옷이 누레졌다. 혹은 그 옷은 예쁜 노랑이 아니라 누리끼리하다. 같은 말들이 그 예이다. 웹툰이나 예능 프로그램의 자막을 볼 때 모양이나 소리를 흉내 내는 말이 많이 등장한다. 오르막길을 오르며 숨이 차서 "헥헥" 거리거나 어떤 사람의 말을 듣고 가슴이 답답해져서 "하..." 하며 한숨을 쉬는 것을 나타내는 말, 놀랐을 때 눈이 휘둥그레진다던가 하는 말이 참 많이 있다. 전에 만났던 한 사람은 몽글몽글하다 같은 단어들이 참 좋아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게 참 좋다고 했었다.
한국어가 가진 많은 매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는 배우기 어려운 언어중 하나다. 하지만 언어를 배우는 것은 어렵고 쉽고를 떠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한국어를 외국어로서 공부하고 있고 이 글을 끝까지 다 읽었다면 당신은 어쩌면 천재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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